[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패배…한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입력 2022-11-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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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3으로 경기가 종료되자 손흥민과 김영권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기적이 필요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조규성의 멋진 멀티골을 지켜내지 못한 통한의 패배였다.

한국-가나전 이후 열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2-0으로 승리했다. 2승(승점 6점)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한국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H조 순위는 포르투갈 2승(승점 6점)으로 1위, 가나가 1승 1패(승점 3점)로 2위, 한국이 1무 1패(승점 1점)로 3위, 우루과이 1무 1패(승점 1점)로 득실차 4위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3차전에서 승리 시 승점 4점으로 가나를 앞선다.

한국이 3차전에 승리한다는 전제 아래 같은 시간 열리는 우루과이-가나 전에서 우루과이가 이기면 승점 3점인 가나가 탈락하게 된다. 이후 같은 승점 4점인 한국과 우루과이가 골득실과 다득점을 비교해 16강 진출국을 가리게 된다. 우루과이는 1·2차전에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만약 가나가 이기게 된다면 승점 6점인 가나는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한다.

우루과이-가나전이 무승부로 끝이 나면 복잡해진다. 우루과이가 탈락이 확정되는 가운데 한국이 가나와 승점 4점으로 동률이 된다. 현재 골득실이 '-1'인 한국팀이 가나에 골득실 비교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2골 차 승리가 필요하다.

다득점까지 갈 경우는 더욱 어렵다. 가나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기 때문. 2득점인 한국이 다득점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한국은 포르투갈전 승리와 더불어 많은 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H조 3차전 경기는 내달 3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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