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금은방을 털고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6) 군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범행 9시간 만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에 있는 한 금은방에 침입해 금팔찌 등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시간은 불과 15초였다.
당시 이들은 신원을 감추기 위해 오토바이 헬멧을 썼고, 망치를 이용해 출입문을 부시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주격범인 A군은 초등학생인 B(12)군과 함께 귀금속을 훔쳤고 중학생 C(15)은 이들이 범행하는 동안 주변에서 망을 봤다.
이들은 순식간에 귀금속을 털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지만 경찰의 추적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직전 오토바이를 탄 다른 무리를 만난 것을 포착하고 공범 및 교사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한 도난당한 귀금속은 회수됐으며 회수하지 못한 일부 귀금속은 행방을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