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코스피는 1% 내외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 미 증시가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 절감 소식이 진행되자 소프트웨어 등 개별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나스닥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달러 강세, 금리 상승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한국 증시 하락 요인이다. 그러나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으로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다. 더불어 경기 둔화 이슈를 자극한 요인이 결국 높은 인플레이션에 기인한 것인데 인플레 하향 안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1% 내외 하락 출발한 후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업종 관점에서는 상해, 베이징 등 중국 주요도시 방역완화 소식이 국내 화장품, 여행 등 소비 테마주들에 호재로 작용해왔던 만큼 중국 관련 뉴스플로우에 따라 주가 모멘텀이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폭등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Sell on news(혹은 차익실현)”로 인한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현시점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구간인 만큼, 장중 예정된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결정에 따라 주식시장 포함 전반적인 국내 금융시장의 흐름이 상이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