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년 아지트 ‘신림동쓰리룸’ 1인 가구 주거 관리 프로그램 인기

입력 2022-12-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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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청 전경. (자료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청년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에서 운영하는 1인 가구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1위로, 현재 구내 청년 1인 가구 비율도 62.4%에 이른다. 구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신림동쓰리룸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으로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대학동 녹두거리에 있는 ‘신림동쓰리룸’은 청년들이 한 공간에 모여 취업, 주거, 생활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청년문화공간이다.

청년들에게 주거 법률‧금융‧정책 상담, 주거 동행 서비스 등 청년의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주거 관리 프로그램’은 서울청년센터 관악오랑 신림동쓰리룸의 특화사업이다.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세입자 청년을 위한 변호사 주거 법률 교육, 청년 주거 정책을 쉽게 풀어보는 주거 정책 교육, 우리은행 신림로금융센터와 함께하는 주거 금융 교육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신청자가 참여자의 2~5배나 몰렸고, 올해 7~10월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년 주거 동행 서비스는 청년들에게 집 구하기 기초 상식과 부동산 시세를 소개하고, 주거지 탐색과 전·월세 계약까지 동행해 이중계약, 깡통전세 등 부당한 사기 예방까지 돕고 있다.

또한, 유명 유튜버 ‘강쌤철물’과 함께하는 ‘집수리 학교 프로그램’은 공구 사용법, 문고리 및 전기기구 교체, 목공 수리 등 집 안의 많은 문제를 혼자서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약 300명의 청년이 자신에게 필요한 1인 가구 주거 지원 서비스를 선택해 지원을 받았으며, 참여한 청년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4.8점으로 나타났다.

관악구 관계자는 “신림동쓰리룸에서 진행하는 1인 가구 청년 주거 원스톱 서비스 등을 통해 혼자 사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내년에 ‘관악청년청’이 운영되면 청년들의 삶에 와 닿는 더 다양한 정보제공과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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