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국산 철강재 브랜드 ‘K-STEEL’ 출범

입력 2022-12-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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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관계자들이 6일 철강협회에서 K-STEEL 로고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는 6일 철강협회 회의실에서 국산 철강재 브랜드인 ‘K-STEEL’ 선포식을 열고 국산 철강재의 우수성 홍보와 이용 확대 캠페인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K-STEEL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와 철강재 ‘STEEL’을 결합한 BI(Brand Identity)로 한국 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한 철강재를 의미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재는 자동차, 조선 등 모든 산업에 기초소재로 제공되고 있음에도 최종 소비재가 아닌 탓에 일반인들에게 그 중요성이 덜 인식됐다"며 "수입재의 지속적인 유입은 철강산업 기반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선포식 배경을 밝혔다.

이에 철강업계는 국산 철강재 브랜드를 만들기로 하고 ‘Better Steel for Better Life’라는 구호로 국산 철강재의 우수성 홍보를 함께 하기로 했다.

협회는 대국민 홍보를 위해 12월부터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에 디지털포스터 광고를 게재하고 미래 고객인 MZ 세대와는 K-STEEL 인스타그램(ksteel_official)으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철강업계는 자율적으로 K-STEEL 로고를 각사 홈페이지와 팜플릿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은 “K-STEEL 캠페인을 통해 국산 철강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수요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철강재가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 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수한 고품질의 철강재가 미래의 철강수요 트렌드에 부합하고 국민안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모듈러건축 활성화, 친환경에너지 소재 보급, 안전규정 정립 등을 통해 국산 철강재 이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활동도 업계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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