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감독·코치 귀국 시, 격려 시간 가질 수 있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달성했지만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카타르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한 축구 대표팀을 향해 "이르면 모레 오찬 시간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진행된 대통령수석비서관(대수비) 회의를 주재하고 "온 힘을 다한 선수와 감독, 코치가 귀국하면 격려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 또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셨듯이 월드컵 16강은 국민이 함께 뛴 경기로 승패를 떠나 국민들 가슴을 벅차게 해 모두가 승자"라며 "카타르에서 온 12월의 선물을 국민들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의 여정은 여기까지이지만 희망은 지금부터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드라마, 이제는 근사한 4년 뒤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손흥민 주장을 비롯한 26명의 선수 여러분, 벤투 감독님과 코치진 모두 너무나 수고하셨다”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선수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여러분이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드라마에 모든 국민의 심장이 하나가 되어 뜨겁게 뛰었다”며 “이제 대한민국 축구가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저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 행복한 마음으로 근사한 4년 뒤를 꿈꿀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