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지역 내 비어 있는 주차공간의 효율적인 사용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신사동·난향동 공영주차장 2개소에 IoT 기반 스마트 공용주차장을 추가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IoT 공유주차장’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 바닥에 IoT 센서를 설치해 ‘주만사’, ‘파킹프렌즈’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면의 차량 점유 여부를 확인하고, 유휴시간에 빈자리를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다.
구는 지난 11월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의 주차수요, 접근성, 운영 적합성 등을 고려해 신사동 제3 공영 주차장에 12면, 난향동 제1 공영주차장에 12면 등 총 24면의 ‘IoT 공유주차장’을 설치했다. 이달 12일부터 무료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전면 운영할 계획이다.
‘IoT공유주차장’ 이용 시간은 주거지 전용 주차구역 배정 차량이 출근 등으로 주차 공간을 비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차요금은 30분당 600원이다.
구는 2020년부터 IoT 주차 센서를 설치하고 로라(LoRa)망 앱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며 ‘IoT 공유주차장’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 앱인 ‘모두의 주차장’ 1개 공유서비스 제공에서 ‘주만사’, ‘파킹프렌즈’ 공유 앱 서비스로 이용자 선택의 폭을 확대해 주민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주차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IoT 공유주차장’ 조성으로 총 7개소 112면의 주차 공유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주차장 공유 앱 이용 건수는 지난해 대비 3150건에서 5136건으로 63%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구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 배정자가 입간판을 세워 빈자리를 공유하는 ‘해피투게더’, 배정자 외 지정 차량 1대와 공동 사용하는 ‘주차장 함께 쓰기’ 등 다양한 주차 공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편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주차장 공유 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지역 내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공유 가능한 주차공간 발굴 및 지원을 확대해 주택가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 및 주민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