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으로 간편하게 민원을 신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9일 서울시는 이날부터 시민들의 자유로운 건의나 불편사항 같은 일반민원도 서울톡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 입력창에 ‘민원 신청’을 입력하고, ‘건의 및 불편 민원 신청’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휴대폰 번호와 이름을 확인 후 내용을 입력하면 즉시 민원으로 등록되고 처리결과도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시는 서울톡 민원 서비스 확대를 통해 건의 및 불편사항과 같은 일반민원을 보다 신속하게 받아 시민들의 민원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톡에서는 △120 상담분야 △공공서비스 예약 △도서관 아내 △온라인 학습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톡은 2020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현재 가입자 수가 35만 명에 이른다. 특히 코로나 검사・치료, 공공서비스 예약 등 각종 문의에 실시간 자동 답변을 제공해 120상담전화의 22.5%를 대신 처리하기도 했다.
불법 주정차 신고, 소음 신고, 방역 요청 같은 현장 민원의 경우에는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하루 평균 341건에서 567건으로 증가한 바 있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톡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별도 민원 홈페이지를 방문할 필요 없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에서 서울시정 상담과 민원을 즉시 해결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생애주기별 복지 정보 중에서 임신‧출산‧육아 및 중장년 복지정보를 중점적으로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맞춤형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