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풀무원에 대해 내년 해외부문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9일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은 지주, 식품제조유통, 식품서비스유통, 해외, 건강케어제조유통 등의 사업부문을 보유했다”며 “지주 부문을 제외한 사업 부문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식품제조 54.6%, 식품서비스 24.0%, 해외19.4%, 건강케어 2.0%”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식품제조는 B2C(두부, 콩‧숙주나물, 계란) 제품 판매와, B2B(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시니어 케어센터, 군납) 등 채널 식자재 유통 등으로 구분하고, 식품 서비스의 경우 휴게소, 대기업 급식, 컨세션(상업시설 임대운영) 등 사업으로 구성한다”며 “해외의 경우 풀무원 두부와 아시안 파스타 생산‧판매가 주 사업”이라고 했다.
그는 “풀무원 전사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1109억 원, 영업이익은 359억 원을 기록했다”며 “순수지주회사인 지주부문을 제외한 사업부문 성장률은 식품제조유통 4.0%, 식품서비스유통은 27.2%, 해외 25.4%, 건강케어제조유통 1.9%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전 사업부문 원재료 상승 압박과 해외 부문의 적자 지속으로 1.7%를 기록했다”며 “해외 부문(중국‧일본‧미국)은 모든 국가가 매출액 성장을 보였지만, 일본과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이익 성장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물류비 상승, 일본의 경우 제한된 판가 인상 등이 영업이익 성장을 제한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내년 리오프닝 효과가 식품서비스 부문에 온기를 반영해 풀무원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의 적자폭(올해 3분기 누적 –188억 원 영업적자)은 내년 해상운임 비용 감소 및 현지 생산량 확대에 따라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아시아 푸드를 생산하는 캘리포니아 길로이 생산라인이 완공되는 23년 상반기 이후 미국 적자폭 축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