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둥’ 손흥민이 유럽 축구의 명가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거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
영국 매체인 스포츠몰은 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한 장면이 유럽 챔피언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폭풍 드리블을 통해 황희찬의 극장골을 도왔다. 한국의 16강 진출에 쐐기를 박는 그림 같은 합작 골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45경기에 출전해 무려 24골 10도움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시즌엔 1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한 뒤 한국 대표로 월드컵에 나섰다”고 부연했다.
그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년 전부터 손흥민이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줄 때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쏘니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이 실제로 팀을 옮길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2년 6개월(2025년 6월까지)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진 강화를 위한 잠재적인 옵션으로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지만, 토트넘이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손흥민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