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VD사업부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계속 겸직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일부 임원을 대상으로 조직개편 및 보직이동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돌연 사임한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의 후임을 뽑지 않고 한 부회장의 겸직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삼성 내부에서는 이 전 사장 후임으로 최용훈 글로벌운영팀장(부사장), 이무형 생활가전개발팀장(부사장), 이준현 생활가전선행개발팀장 등이 거론됐으나 불발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023 사장단 및 임원 인사' 초안을 보고받았으나 이 전 사장 후임 관련 인사안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안정에 방점을 둔 앞선 인사들의 연장선으로 CES, 갤럭시 언팩 등 대형 이벤트가 남아있어서 당장 조직을 크게 흔들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행사가 마무리되고 2월 이후 팀원 인사까지 마친 뒤 최종적으로 2023년 조직 틀이 완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