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ASA 무인우주선 ‘오리온’, 달 궤도 비행 끝내고 지구 귀환

입력 2022-12-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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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프로젝트 1단계 완료
NASA, 2024년 유인 우주선 달 궤도 비행 나설 계획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앞바다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 캡슐이 달 탐사 성공 후 착수한 모습. UPI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11일(현지시간)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CNN 등에 따르면 NASA는 인류 달 복귀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의 1단계인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이날 오후 0시 40분께(동부시간 기준) 달 궤도 선행 비행을 마치고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앞바다 태평양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6일 플로리다주 달 궤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실려 발사된 이후 25일 만이다. 이로써 2025년 이후 유인 달 표면 탐사 재개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첫 단계가 성공했다. 미국이 달에 우주선을 보낸 것은 1972년 '아폴로'가 마지막이다.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우주선 '오리온'에는 우주비행사 대신 데이터 수집을 위한 마네킹과 스누피 인형들이 탔다. 오리온은 미션 기간 약 130만 마일(약 200만㎞)을 비행했다. 이후 음속의 약 32배인 시속 2만5000 마일(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 낙하산을 펴고 해수면에 도달했다. 선체는 NASA와 미 해군 팀이 회수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해군 기지로 옮겨진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크게 3단계로 나뉘며, 이번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첫 번째 단계다. 오리온이 무사 귀환하면서 NASA는 2024년 우주비행사를 태운 우주선을 달 궤도 비행을, 2025년 이후에는 세 번째 단계인 월면 착륙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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