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방위사업청과 총 6천707억 원 규모의 광개토-Ⅲ 배치-Ⅱ 3번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3번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이다. 사진은 해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모습.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총 6707억 원 규모의 광개토-Ⅲ 배치-Ⅱ 3번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3번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척 중 마지막으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함정은 길이 170m, 무게 8천200t(톤) 규모로 최대 30노트(55km/h)의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다.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 요격이 가능하고, 뛰어난 스텔스 성능과 대잠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춰 해상 기동 방위체계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세계에서 4번째로 7000t급 이지스구축함의 선도함인 '세종대왕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고, 지난 7월에는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의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을 진수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94척, 236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000만 달러의 135.3%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