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명언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
조선 중기의 무신. 문반 가문 출신인 그는 무과(武科)에 급제해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를 거쳐 정헌대부 삼도수군통제사에 이르렀다. 임진왜란 당시 그는 부하들을 통솔하는 지도력, 뛰어난 지략, 그리고 탁월한 전략과 능수능란한 전술로 일본 수군과의 해전에서 연전연승해 나라를 구한 성웅(聖雄)으로 추앙받고 있다. 서울 광화문 장군의 동상에 새긴 ‘난중일기(亂中日記)’의 어록. 그는 오늘 노량(露梁)해전에서 전사했다. 1545~1598.
☆ 고사성어 / 일인분사 가이대십(一人奮死 可以對十)
‘한 사람이 목숨을 내던지며 죽기 살기로 떨쳐 싸우면, 그 힘은 가히 열 명도 쉽게 대적할 수 있다’라는 뜻이다. 일당 십, 일당백 식으로 적에 대항할 방법을 말한다. “한 사람이 용감하게 싸우다 죽으면 열 사람의 적군을 대적할 수 있고, 열 사람이 백 사람의 적군을 대적할 수 있으며, 백 사람이 천 사람의 적군을 대적할 수 있고, 천 사람이 만 사람의 적군을 대적할 수 있으며, 만 사람이 천하를 다 이길 수 있습니다[夫一人奮死 可以對十 十可以對百 百可以對千 千可以對萬 萬可以剋天下矣]. 출전 한비자(韓非子) 초현진(初見秦).
☆ 시사상식 / 깡통전세
남는 것이 없거나 손해를 본다는 뜻의 ‘깡통 차다’와 ‘전세’를 결합한 용어다. 세입자가 전세금을 떼일 우려가 있는 주택을 가리키는 말이다. 집주인의 주택 담보 대출 금액과 전세금 합계가 집값에 육박해 시장 침체 때 집값이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통상적으로 주택 담보 대출 금액과 전세금을 합한 금액이 집값의 70%를 넘어서면 깡통전세로 본다.
☆ 신조어 / 썸
‘something’의 줄임말이다. 호감이 있는 대상과 교제하기 전에 주고받는 미묘한 감정을 뜻한다.
☆ 유머 / 오, 하느님!
남자가 명마를 구입했다. 신기하게도 명마는 “하느님” 하면 달리고 “멈춰” 하면 멈췄다.
말 타고 정신없이 달리다 낭떠러지를 발견한 남자가 깜짝 놀라 “멈춰!”라고 하자 겨우 일 미터 앞에서 멈췄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남자가 외친 말.
“오, 감사합니다. 하느님.”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