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에 거래 줄자 비용 절감 나서
앞서 씨티, 모건스탠리도 인력 감축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1층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보인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소식통에 따르면 구조조정은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하며 내년 1월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골드만삭스는 통상 1월에 직원 보너스를 지급하는데, 인력 감축을 통해 남은 직원들의 보너스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9월에도 한 차례 해고를 시행했다. 당시 월가 주요 은행 중 처음 결정한 일이었지만, 이후 씨티그룹과 바클레이스, 모건스탠리 등도 연달아 인력 감축에 나섰다.
이들은 올해 미국 경기가 둔화하면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나 기업공개(IPO) 주간사 업무가 줄어들자 비용 감축에 들어간 상태다.
채용 전문업체 옵션스그룹의 마이크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만삭스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이 원래로 돌아가 조직 규모를 적절하게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은 과잉 고용했고, 이제 과잉 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