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의 견조한 실적 흐름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2만340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로 양호한 업황 모멘텀이 지속함에 따라 영업이익 2022억 원(+44.4% YoY)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 분기에 이어 트레이딩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와 투자법인의 호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가스전(판매량 회복과 판가 상승)과 투자법인(세넥스 신규 편입 효과, 나라브리 유연탄 호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9358억 원(+59.9% YoY)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포스코에너지 흡수합병을 통해 내년 대부분 기업의 전반적인 실적 모멘텀이 부진한 것에 비해 돋보일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실적 모멘텀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 핵심 이익인 미얀마가스전의 판매단가가 우상향 흐름이 가능하고, 투자법인의 실적도 견조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