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ㆍ기술 강연회를 연다.
호암재단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유튜브와 줌을 통해 겨울 시즌 온라인 청소년 강연회 ‘펀 & 런, 2022 윈터 핫 토크 페스티벌’(Fun & Learn, 2022 Winter Hot Talk)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청소년들에게 최신 과학 및 인문지식을 전하고 장래 진로 설계를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주제로는 △과학의 비밀을 찾아(1일차) △세상과 나(2일차)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3일차) 등이다.
주제별로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포함한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각 분야 전문가 9명이 참여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달 탐사와 다누리호’를 주제로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발사 스토리와 관측 임무를 소개한다. 또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과학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강봉균 서울대 석좌교수(2021 삼성호암상)는 뇌의 기억 저장 원리와 인간 본질의 존재적 문제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2일차에는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고미숙 고전평론가가 강연에 나선다. 유희관 전 프로야구 선수도 이번 강연에 나와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기’를 주제로 야구선수로 성공한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강연한다. 정광선 한국형전투기 전 사업단장은 한국형전투기 개발의 현주소와 미래를 소개한다.
또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게 될 핵융합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서울대 석좌교수(2009 삼성호암상)는 ‘반도체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미래 사회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최신 반도체 기술과 전망을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은 호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이달 25일까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사전참가를 신청하면 줌을 통해 직접 참여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