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하고 출연”…‘나는솔로’ 11기 상철·영숙 결별 이유

입력 2022-12-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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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Plus 방송 캡쳐)

‘나는 솔로’를 통해 최종 커플이 되었으나 실제 연인으로는 발전하지 못한 11기 상철, 영숙(모두 가명)의 결별 사유가 상철의 파혼 때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숙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상철과의 결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영숙은 “상철님의 전 여자친구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방송에 나와서,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피해 보기가 싫어서 끝냈다. 상대방을 위해 공개적으로 말을 안했다. 이 일로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영숙은 “저는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은 이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하더라. 당시 상철님은 직접 제가 전 여자친구한테 전화해서 (SNS 게시물을) 지우라고 했다. 본인은 차단이 돼 있고, 상대방은 자존감이 높아서 신경 안 쓴다고 했다”라고 했다.

만약 제작진이 상철의 방송 직전 파혼 사실을 알았고, 이를 영숙에게 숨긴 것이라면 제작진의 ‘출연자 검증 노력’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영숙은 “(상철이)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겐 ‘그 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왔다’”고 말했다고도 주장했다.

‘나는 솔로’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올해 5월 상철에게 청첩장을 받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파혼 소식을 들었다. 촬영 시기(7월)를 생각하면 파혼 한 달 후에 방송에 나간 거다. 갑자기 방송에 나와 황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상철과 파혼한 전 여자친구도 등장했다. 전 여자친구는 “저야말로 이미 7월에 녹화한다는 것도 다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본인이 방송에 나가서라도 다시금 짝을 찾겠다는데 제가 관여할 일은 아니라 생각해 넘겼다”며 상철이 ‘나는 솔로’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오해하지 마시길 바란다. 파혼하자마자 그 친구와 관련해 제 눈에 보이는 모든 사진들을 내렸으나 아마 삭제가 안 된 게 있었던 것 같다. 심지어 저희 직원들이 알려줘서 부랴부랴 몇 개 내린 게 있을 정도로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아니 뭐 파혼이 무슨 죄인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인데 만약 결혼 하루 전날이라도 이 사람은 내 인생에 더 이상 들일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면 용기 내 정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혼한 지 한 달도 안 돼 방송 출연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인터뷰를 한 뒤 7월 중순 이미 녹화까지 끝내고 실제 방영이 11월에 됐다는 걸 알게 된 저희 가족들은 상철의 행동에 상심이 컸다”고 했다.

전 여자친구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하고는 끝난 사이이기에 그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양가 부모님만 타격이 컸을 뿐 저는 그분이 누굴 만나던 상관없다. 뭐 어떤가. 거기 가서 내짝 내가 찾겠다는데”라며 “따라서 사진들을 일부러 내리지 않은 것은 아니니 오해 마시길 바라며 차라리 그 사진을 보고 저에게 상철의 현 여자친구인데 DM으로 이러이러한데 내려달라 했으면 제 성격상 ‘어머 몰랐다 너무 죄송해여’하고 삭제했을 거다. 그만큼 제 인생에 큰 부분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영숙에게는 “그저 그런 말은 남자의 허세 정도로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다. 제 말은 걔의 복수에 내가 이용당했다는 억울한 마음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그런 사람이랑 더 길게 가지 않고 끝냈다는 나의 지혜로움과 나의 판단력 그리고 미친 선구안을 길렀다 생각하시면 영숙님에 걸 맞는 멋진 사람 만나실 거다. 상처받으실 필요도 없다. 영숙님이 너무 아깝다”고 조언과 응원을 전했다.

상철도 입을 열었다. 상철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파혼을 겪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파혼에 관련된 모든 관계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난 후 영숙님에게 상처를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고 해명했다.

복수의 의도에 대해서는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영숙님과 관계를 끝내자고 연락했을 당시 영숙님이 입에 담기 힘든 말로 감정적으로 대하셨던 사실, 증거도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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