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겨울 방학기간 동안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아이들에게 점심 도시락과 교육을 지원한다.
LH는 22일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급식에 필요한 사업비 4억 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과 박두준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기부금은 올겨울 전국 LH 국민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아이들에게 점심도시락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맞벌이, 한부모, 조손 가정에게 우선 지원되며 돌봄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수준 높은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LH 행복한 밥상’은 LH 국민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동안 점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단지 내에 조리가 가능한 장소를 확보해 음식을 조리한 후 배식하는 방식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도시락으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아동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도시락 급식 방식으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 행복한 밥상 동계급식 신청기한은 26일 오후 5시까지며 단지 관리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단지에는 30일간 점심 도시락과 총 2회의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행복한 밥상 사업은 아동과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보육 관련 양질의 서비스로 안심하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