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캡처)
카타르 월드컵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자리에 물러나며 작심 비판한 것을 두고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이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가 강팀과 평가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했다”는 해석을 내놨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2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진중권 광운대 교수의 ‘벤투 감독이 떠나면서 한국 축구협회는 돈밖에 모른다는 쓴소리를 했다는데 무슨 말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해설위원은 “무슨 얘기인지는 벤투 감독 본인만 알겠습니다마는 일단 겉으로 드러나 있는 것을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이라는 것들을 하는데 평가전을 이제 거의 다 우리 국내에서 하지 않았느냐”며 “국내에서 평가전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대한축구협회 수입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유럽에 나가길 원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지에 가서 하면 강팀들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며 “그런데 여기서 하면 불러올 수 있는 팀이 제한되니까 벤투 감독이 말하는 가장 큰 부분은 그런 부분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