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가 거액의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유튜브 가짜 뉴스가 돌아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모 유튜버는 ‘백종원은 아내와 세 자녀에게 100억 원 가까운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의 콘텐츠를 올렸다.
영상에서 “백종원이 3억 명 중 1명만 앓는다는 희소병에 걸렸다”며 “치료가 어렵고 성공률도 낮아. 치료 비용은 최대 1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한다”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또 “치료비가 너무 비싸 가족이 치료를 포기했다”라며 “동원 F&B 대표이사가 병원 치료비 전부를 부담하기로 했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도 덧붙인다.
나흘전 다른 유튜브 채널에는 백종원 사망으로 아내인 소유진이 오열했다는 가짜 뉴스도 떠돌았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국의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유튜브 가짜 뉴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가 서울 강남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가짜 뉴스가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은 게시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조회 수 44만 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조회 수를 노리고 해외에서 의도적으로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