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설비 및 연구개발 인프라 등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 개발
종근당바이오는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공동으로 세브란스병원 광혜관에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 ‘CYMRC(CKDBio-YONSEI Microbiome Research Center)’를 개소하고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종근당바이오는 20일 서울시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센터 CYMRC 개소식을 했다. 개소식은 연세대학교 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을 비롯해 이은직 연세대 의과대학장,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종근당바이오는 이번에 개소한 CYMRC를 통해 연구개발 인프라 및 의료진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염증성장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간 질환 등 미충족수요가 높은 적응증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구센터에는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자동화 분석기기,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분석기기 등 최신식 설비들을 구축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CYMRC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바이오는 2017년 국내 유일의 장내미생물은행(IMB; Intestinal Microbiome Bank)을 설립하고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전용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