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한국팀 분석…“'원더키드' 이강인, 핵심 선수될 것”

입력 2022-12-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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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돌파를 시도 중인 이강인(연합뉴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26년 한국 축구를 전망하며 이강인(21·마요르카)을 핵심으로 꼽았다.

9일 ESPN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대표팀들의 행보를 바탕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어떤 아시아팀이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 예측했다. 한국, 카타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일본 등 6개국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 가운데 이강인은 기사 표지를 장식했다.

ESPN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젊은 선수들을 그라운드로 내보낸 것을 봤을 때, 태극전사들의 장기적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2026년에 34살이 된다”며 “그는 여전히 세계구급 기량을 보여주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ESPN이 분석한 한국 대표팀의 뛰어난 선수는 센터백 김민재(26·나폴리)와 미드필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 그리고 스트라이커 조규성(24·전북)과 이강인이다.

매체는 이강인을 ‘원더키드’라 칭하며 “그는 2026년에도 25세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유럽 클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재와 황인범에 대해서는 “다음 월드컵에서 기량이 절정에 달할 30세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민재는 향후 4년간 한국 수비의 주역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살 아래인 조규성에 대해서는 멀티 골을 터뜨린 가나전에서의 활약에 주목했다.

ESPN이 한국 대표팀에 매긴 최종 점수는 B+다. 매체는 한국이 몇 년 안에 ‘원석 축구선수’를 더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총점은 A를 받은 일본에 이은 2위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 중 유일하게 2승 1패를 기록해 조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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