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 뇌성마비 장애인에 따뜻한 연말 선물…김한길 "내년에도 약자 보호"

입력 2022-12-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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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 뇌성마비복지관 찾아
보치아 경기 함께…음악회·트리 장식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통합 정책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3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서울 노원구 뇌성마비복지관을 찾아 작은 음악회, 보치아 경기,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을 함께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이날 장애인 보조기기 센터 등 시설을 둘러본 후 강당으로 이동해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과 보치아 경기를 함께 했다.

보치아 경기는 우리나라가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효자종목으로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이 참여하는 경기다.

복지관 직원들과 한 해를 돌아보고 계묘년 새해에 바라는 소망을 담아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복지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복지관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함께 트리를 장식하며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젊은 아티스트로 구성된 클래식 관현악 앙상블 팀인 ‘벨라’는 ‘사랑의 인사’,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의 곡을 선보였으며, 아카펠라 그룹인 ‘보이스토이’는 ‘아름다운 세상’,‘ 캐롤 메들리’ 등으로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또 통합위는 복지관 이용자 대상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위생용품을 위문품으로 선정하고, 간소한 전달식을 가졌다. 위문품은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인 ‘마마품’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위생용품으로 복지관 이용 장애인 자택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통합위가 준비한 작은 정성과 소박한 선물들이 복지관 이용자분들께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데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우리 사회의 화합과 통합,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위는 내년 핵심 키워드로 선정한 ‘사회적 약자’와 ‘청년’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위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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