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력 발전소·폐기물 소각시설 최신 환경관리기법 기준서 개정 발간

입력 2022-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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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이투데이DB)

정부가 화력발전소 등 전기·증기 생산시설과 폐기물 소각 시설의 '최적가용기법 기준'(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최신의 환경관리기법)을 개정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기·증기 생산시설 및 폐기물 소각시설 최적가용기법 기준서'를 개정, 통합환경허가시스템 홈페이지에 28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준서는 2016년에 제정된 기준서를 적용률이 미흡한 최적가용기법을 제외하고 신규기법을 반영해 보완했다.

이번 개정 기준서는 투입원료별 분류를 통해 시설별 특성을 반영해 마련된 최적가용기법을 제시한다.

전기·증기 생산시설은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일반분야(28개)와 공정별 특성을 고려해 기력발전(1개), 석탄 가스화 복합발전(1개), 연소 처리(1개), 복합발전(1개) 등으로 구분, 총 32개의 최적가용기법으로 구성됐다.

폐기물 소각시설도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일반분야(28개)와 소각시설의 특성을 고려, 소각공정 선정(1개), 소각 전 단계(10개), 소각단계(7개), 폐기물 종류별(11개) 등으로 구분돼 총 57개의 최적가용기법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배출 수준 파악과 허가기준 설정을 위한 최적가용기법 연계 배출 수준을 마련하고, 국내외 관련 자료 조사를 통해 최적가용기법으로 반영될 수 있는 유망기법을 제시했다.

최적가용기법 연계 배출 수준은 가용자료 수, 대표성 등을 고려해 전기·증기 생산시설은 고체연료, 고형연료, 기체연료에 대한 포름알데히드, 수은, 니켈, 질소산화물을, 폐기물 소각시설은 폐기물 분류체계에 맞춰 소각 용량별로 건강 영향 물질 및 다량 배출물질을 고려해 대기 3개 항목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환경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해 가까운 미래에 최적가용기법이 될 수 있는 유망기법으로 전기·증기 생산시설은 통합 반입관리시스템 운영 등 4개 기법을, 폐기물 소각시설은 바닥재 처리 시 공기 배출량 저감 등 4개 기법이 수록됐다.

기준서는 통합환경허가시스템 홈페이지(ieps.nier.go.kr)에서 누구나 열람해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이번 기준서는 사업장의 연간보고서 분석 등을 통해 실제 적용률을 고려한 최적가용기법의 조정, 건강 영향 물질 추가 등이 새롭게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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