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프롬바이오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 둔화에 따라 올해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화장품 사업 관련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매스틱검 파이프라인 활용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104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으로 부진이 예상되나,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홈쇼핑 비중과 PPL 등 광고 비용을 축소하면서 하반기에도 매출 규모를 유지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력 제품 보스웰리아, 매스틱이 다양한 연령대의 구매층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에는 해외 유통상의 재고 확보까지 더해지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양호한 실적의 배경인 주력 2개 제품 집중도가 높은 것은 우려 요인"이라며 "내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신제품과 자회사 프롬바이오코스메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제품 집중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까지의 영업이익 개선 폭은 프롬바이오코스메틱의 인지도 확대 전략과 맞물려 크진 않을 전망"이라면서 "이익률 낮은 판매 채널 비중을 줄이고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 역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익산공장 증축을 통해 주력 제품 생산을 내재화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