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30일 공개되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주연 배우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더 글로리’가 2개의 파트로 나뉘어 공개되기 때문에, 파트2가 공개된 후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넷플릭스 측은 “이전에도 비슷한 요건에서 주연 배우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며 “파트2 공개 예정인 내년 3월 이후 인터뷰를 진행하는 쪽으로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전남편인 송중기의 열애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최근 송중기는 영국인 여성과 지난해부터 교제 중이라고 열애를 공식 인정해 관심을 모았다. 송혜교가 송중기의 열애를 비롯한 사생활 관련 질문을 피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주장인 것.
그러나 넷플릭스 측은 “배우와는 상관없다”며 일각의 추측에 선을 그었다. 실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주연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경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복수를 그린 장르물 특성상 스포일러를 원천 차단하려는 목적도 인터뷰 미진행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인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는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으로 절망에 빠졌다가 인생을 걸고 복수를 해나가는 문동은 역으로 극을 이끈다. 스타 작가 김은숙과 송혜교의 재회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더 글로리’는 30일 파트1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