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만 사진 작가. (서울=연합뉴스)
31일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 작가인 김중만 씨가 향년 6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작가의 유족은 그가 이날 오전 10시께 폐렴으로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프랑스 숄레고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응용미술대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페스티발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이후 2002년 패션사진가상, 2009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11년에는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유명 스타와 패션 사진을 찍어 상업 사진 작가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2006년부터는 상업 사진을 찍지 않고 독도를 비롯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사진에 담으며 전시회를 열어왔다.
김 작가의 빈소는 내년 1월 1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며 발인은 같은 달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