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탐정]토탈소프트 "항만 구축 사업자 선정 사실 아니다"

입력 2009-04-14 11:26수정 2009-04-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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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소프트가 국토해양부의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문으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2일 장 종료 시점부터 퍼지기 시작한 루머는 수주금액과 발표 시점에 이르기까지 구체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로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토탈소프트는 지난 13일 15%에 육박하는 큰 변동폭을 보였다.

하지만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해양부 항만유통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구체적인 사업범위를 조율중"이라며 "사전 공고만 됐을 뿐 정식 사업 공고 자체가 아직 안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4월중 사업 공고 이후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탈소프트 역시 관련 사실을 부인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관련 사업 입찰에 참여할 의향도 없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6일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산항 신선대 및 동부부산 컨테이너터미널 등 2곳에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6월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국토해양부는 또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을 올해 상반기중에 2곳의 컨테이너터미널을 추가 선정해 구축하고 2012년까지 전국항만 16개 컨테이너터미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은 RFID, GPS, USN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이 융합된 최첨단 시스템으로 ▲실시간 야드 트랙트 멀티사이클 시스템 ▲컨테이너터미널 게이트 반출입 자동화 시스템 ▲위험물 컨테이너 감시 시스템을 포함한다.

14일 오전 11시25분 현재 토탈소프트는 전일대비 40원, 2.61% 하락한 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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