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굴비세트 가격동결…“일반 세트대비 크기 5배”

입력 2023-01-03 06:00

김혜지 기자 heyj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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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황제굴비.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지난 10월부터 산지시세가 20% 급등하고 있는 굴비의 23년 설 세트 가격을 지난 22년 설/추석 가격으로 동결해 이달 22일 일요일까지 판매한다.

치솟는 굴비 가격에 이마트는 본격 성어기에 진입한 지난해 10월 전반기 어획량(1881톤)이 직전 연도 동기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참조기 경매장을 보유한 목포수협, 한림수협 등에 긴급히 연락하여 올 2023년 설 굴비 세트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이마트는 최근 이어져 온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 확대 트렌드에 따라 최고급 굴비 세트 물량을 최대 50% 추가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행사가에 판매하는 ‘피코크 황제 굴비(1.5㎏/5미)’의 경우 이전 명절 한정물량으로 100세트 정도 준비했다면 이번 설에는 최대 200세트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기획 수량을 늘렸다.

이외에도 제주 대왕 갈치, 옥돔, 금태 등으로 구성된 인기 프리미엄 세트 판매가 역시 지난해 설, 추석 가격 그대로 동결했다. 산지 협력사와 사전비축을 통해 인기 프리미엄 세트의 23년 설 물량을 22년 추석 대비 약 20~30% 늘리며 판매가를 동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