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올해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블록체인 가속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에 집중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리 앞에 놓인 것이 세상의 무지와 오해이든지, 혹은 그 무엇이든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미르M' 글로벌을 필두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한 이코노미를 플레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위믹스 플레이'를 확고한 글로벌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위믹스'를 NFT, DAO, 디파이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는 양적ㆍ질적으로 성장시키고 수평ㆍ수직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의 중심에는 위메이드가 개발한 무협 장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의 전설' IP가 자리 잡고 있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는 한국 서비스에 이어 2001년 중국에 진출해 인기를 끌었다. 2011년에는 '미르의 전설2'가 누적 매출 2조20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2020년 '미르4', 지난해 '미르M'을 선보이면서 미르 IP의 글로벌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2021년 8월 '미르4'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을 출시, 최고 동시접속자수 140만 명을 돌파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에는 한국과 달리 드레이코(DRACO) 토큰과 NFT가 적용돼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 캐릭터와 흑철 자원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2021년 4분기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620만 명, 최고동시접속자 수는 14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글로벌 출시를 통해 '미르4'와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성과 시스템 안정화에 대한 검증을 완료해 정식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정식 출시와 함께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DOGMA)'와 게임 토큰 '드론(DRONE)'을 비롯한 '미르M'의 토크노믹스가 위믹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출시 대기 중인 신작들도 블록체인 가속화를 뒷받침한다. 위메이드는 올해 '나이트 크로우', '레전드 오브 이미르'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추후 플레이 앤 언(P&E) 게임으로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도 예정됐다. '애니팡' 시리즈 3종 등 올해 1분기까지 100개 블록체인 게임 온보딩이 목표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 인재 영입에 집중해 블록체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추천한 인재가 입사해 1년 이상 근무할 경우, 추천인에게 포상금 최대 3000만 원을 지급하는 ‘위.인.전(위메이드 인재 전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 인재 양성과 채용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