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침묵을 깨고 리그 4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7분 쐐기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맷 도허티, 손흥민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골을 올린 건 9월 레스터시티전(6대2 토트넘 승) 해트트릭 이후 9경기 만이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포효했다. 손으로 사진기 모양을 만드는 찰칵 세리머니도 다시 선보였다.
토트넘은 전반에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고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케인이 후반 초반 연속 2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도허티와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33·10승 3무 5패)를 지켰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2위(승점 22·6승 4무 7패)다.
리그 4호 골과 함께 손흥민은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손흥민에게 평점 8.3점을 매겼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7점을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또 한 번 답답한 저녁을 보낼 뻔했으나, 상대를 압도하고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기쁨으로 포효했다. 그는 도허티의 골에도 관여 했다”며 “부족했던 자신감이 이날 득점으로 다시 흘러넘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