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오늘(6일) 동생상…“이보다 더한 슬픔 없을 것”

입력 2023-01-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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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성규 페이스북)

배우 조성규가 동생의 부고를 전했다.

조성규는 6일 페이스북에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 소식이 너무 슬프다.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조성규가 동생 손에 입 맞추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오빠에게 이보다 더한 슬픔은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며 “오빠 잘되라고 먹을 것도 안 먹고 뭐든 아껴가며, 힘과 용기를 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렇게도 착하게만 열심히 살아온 내 동생인데 이보다 억울하고 슬픈 죽음이 또 어디 있겠냐”고 비통해했다.

이어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가장 사랑하는 동생이니까 추운 겨울이 아닌 따듯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제발 살아주길 애원했건만. 아주 오랫동안 오누이 정 가득 나누며 있어 주길 바랐건만”이라며 “오빠 달려갈게. 네 손 잡으러”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조성규는 지난해 8월 여동생이 암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동생의 병세가 악화해 1인실로 옮긴 사실을 전했다. 당시 조성규는 “점차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는 듯싶어 슬프기 그지 없다”고 했다.

한편 조성규는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했다. 이후 ‘젊은이의 양지’, ‘청춘의 덫’, ‘태조 왕건’, ‘나도, 꽃!’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권투선수로도 활동했다. 제61회 전국체전 복싱 부문에서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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