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신영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 뉴스에 분노했다.
김신영은 코로나19 자가 격리를 마치고 9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로 복귀했다. 앞서 장염,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자리를 비웠던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으며 계획보다 긴 휴식기를 보냈다.
김신영은 “한 해 마무리 잘하셨나. 연말과 연초에 아픈 바람에 죄송했다”며 “장염, 노로바이러스, 코로나19가 3연타로 왔다. 몸이 안 좋아져서 여러분을 길게 못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잔기침이 살짝 있는 정도”라며 “노로바이러스는 끝났는데 코로나19까지 (확진 판정이) 나오니 속상했다. 앞으로 건강하게 잘해보겠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최근 제기된 루머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청취자들에게 사연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며 “아무거나 보내 달라. 다만 있는 이야기만, 팩트만 이야기해 달라. 제가 요즘 이런저런 가짜 뉴스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더라’는 안된다. ‘카더라’는 제가 조만간 잡을 것”이라며 “사람이 가만히 있다고 가마니가 되는 게 아니다. 그냥 아파서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처에는 연고를 발라야 한다. 후벼 파지 마라. 내가 요즘 액땜 4관왕”이라고 토로했다.
김신영은 지난달 말 코미디언 송은이가 이끄는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며 불화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24일 열린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송은이 선배에게 감사하다. 이 은혜 잊지 않겠다. 셀럽파이브는 영원하다”고 애정을 표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런가 하면 지인으로부터 금전 협박을 당해 소송을 진행 중인 사실이 알려져 여러 추측이 이어졌다. 김신영은 지난해 11월 경찰에 ‘협박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기 오산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로 김신영의 지인 A 씨를 구속, 지난달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A 씨의 범행 수법과 기간 등 구체적인 협박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김신영은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KBS ‘전국 노래자랑’ MC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