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 기업과 협업으로 더샌드박스 생태계 확장 박차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가 쟁글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에 참가해 빌더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운데이션 위크에 참가한 빌더 스튜디어로는 △TDF △디자인에그 △네스트리 △GBF 메타 △팩브로스 등이다. 빌더 스튜디오는 더샌드박스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10일 쟁글이 개최한 쟁글 파운데이션 위크에서 더샌드박스 생태계 내에 빌더 스튜디오들이 지금까지의 성과와 준비 중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는 TDF가 나섰다. TDF는 2D 그래픽 리소스를 제작하는 그래픽 디자인 회사다. 발표자로 나선 박석현 TDF 실장은 “TDF는 2021년 12월부터 더샌드박스와 본격적으로 협업을 시작했다”라면서 “지난해 5월부터는 RPG 게임인 라그나로크 마을 컨셉을 샌드박스로 이전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제작을 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또 다른 프로젝트로는 SMCU로 SM엔터테인먼트 세계관 중 하나인 광야의 컨셉을 샌드박스 버전으로 이전한 것”이라면서 “SMCU는 앨범, 뮤직비디오 등 SM에서 원하는 세계관을 샌드박스 버전에 맞게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임지성 디자인에그 PD가 발표를 진행했다. 디자인에그는 ‘토닥토닥 꼬모’를 비롯한 키즈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임지성 PD는 “디자인에그는 즐거운 상상이 즐거운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활동 중”이라면서 “더샌드박스와는 2022년 업무협약을 맺고 더샌드박스의 GMF(게임메이커펀드)로 디자인에그 자체 IP를 가지고 게임 제작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 PD는 “자체 IP인 키즈애니메이션 토닥토닥 꼬모를 가지고 제작한 꼬모 타이니 월드 제작을 다 마쳤고 더샌드박스 알파시즌 4 온보딩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CJ ENM과도 협업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발표를 맡은 네스트리는 NFT, 메타버스를 다루는 웹3.0을 다루는 곳으로 지난해 6월 더샌드박스의 빌더 스튜디오가 됐다. 네스트리는 큐브 엔터테인먼트 투자를 받아 케이빌리지와 뮤직 메타버스를 제작했다. 안준성 네스트리 PD는 “두 콘텐츠는 향후 다가오는 알파 시즌 후에 더 보완된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발표는 GBF메타가 맡았다. GBF메타는 메타버스 공간 및 콘텐츠 주문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송영민 GBF메타 대표는 “GBF메타는 빠르지 않더라도 느리게 조금씩 성장하자라는 모토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지난해 더샌드박스의 빌더 스튜디오가 됐다”라고 말했다.
송영민 대표는 “GBF메타의 비즈니스모델은 B2B로 샌드박스의 파트너사와 IP협업이 돼 있다”라며 “파트너사들의 IP콘텐츠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GBF메타의 경우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첨언했다. GBF메타는 최근 두나무와 아트 NFT를 발행하기도 했다.
마지막 발표는 H.조 팩브로스 공동설립자(CFO)가 맡았다. 팩브로스는 메타버스 내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팩브로스는 2021년 설립돼 샌드박스와 협업을 시작했다”라며 “지난해 8월 더샌드박스 알파시즌 3에 프로젝트 2개를 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팩브로스는 크게 IP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와 자체 IP 프로젝트를 나눠 진행 중”이라면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K리그, 뽀로로, 사자 레코드, 르노나동차 등과 협업해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현재 더샌드박스 공식 빌더 스튜디오는 총 7개로 에코버스와 로티엑스는 10일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