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봉을 흔들며 지난 해 열린 BTS 부산 콘서트 실황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BTS: Yet To Come in Cinemas' ‘아미밤 상영회’가 예매 시작 직후 전석 매진됐다.
11일 오전 9시 CGV 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 3개점 예매를 시작한 'BTS: Yet To Come in Cinemas'는 2월 4일 하루 동안만 진행되는 ‘아미밤 상영회’ 상영분으로, 예매 시작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전체 좌석이 판매됐다.
이번 상영회는 용산아이파크몰 4개 관, 왕십리 3개 관, 영등포 4개 관 등 3개 영화관에서 열린다. 하루 동안 총 11개 관 55회차 상영 예정이며 확보된 좌석 수는 2138개다.
‘아미밤 상영회’는 BTS 콘서트장에서 활용되는 발광 응원봉 ‘아미밤’을 개별적으로 극장에 들고와 관람할 수 있는 형태다. 이때 콘서트 화면에 맞춰 소속사 콘텐츠 담당자가 설계한 신호 통제에 따라 아미밤 색깔이나 깜빡임이 자동으로 바뀐다. “체험형 관람의 묘미를 극대화시켜준다”는 설명이다.
이날 CGV 관계자는 “응원봉을 들고 공연 내에서 통제하는 신호를 받으면서 같은 음악을 듣는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라면서 “콘서트에서 경험했던 걸 스크린으로 다시 볼 때는 어떨지 기대하는 분은 물론이고, 응원봉까지 다 준비했는데 콘서트 티켓을 못 구했던 분들도 많이 온다”고 수요층을 전했다.
국내에서 열린 ‘아미밤 상영회’는 2019년 1월 개봉한 'LOVE YOURSELF IN SEOUL', 2022년 2월 개봉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LIVE VIEWING’에 이어 세 번째다.
CGV 관계자는 전석 매진을 두고 “지난 시간 동안 많은 분이 극장에서 ‘아미밤 상영회’를 하면 콘서트장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걸 학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ScreenX, 4DX, 4DX Screen 등 특별 상영관 예매가 시작된다. 2D 일반 상영은 1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콘서트 현장에 사전 설치한 14개 카메라로 포착한 초근접샷, 풀샷 등이 담겨 BTS 멤버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람자에게는 BTS 멤버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BTS: Yet To Come in Cinemas’는 2월 1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