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인 재재가 배우 송중기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재재, 한가인, 정은지, 안유진이 출연해 ‘퀸받드라슈’ 특집을 꾸몄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진행자이자 PD인 재재는 화려한 입담, 방송을 위한 철저한 준비성, 게스트를 향한 배려 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재재는 “사전 조사를 많이 해가려고 한다. 영화 ‘승리호’ 팀의 송중기, 김태리 씨가 나왔을 때 이름의 한자 훈음까지 조사해서 말하니까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알고 있냐’면서 좋아해 주시더라”고 전했다.
재재는 이를 계기로 송중기 팬미팅 MC로도 활약했다고. 그는 “‘이게 스타의 품격이구나’ 느낀 순간이 있다”며 “(송중기가) 팬미팅이 끝나고 ‘제 거 사면서 같이 샀다’며 헤드폰을 선물해주셨다. 부담 갖지 말라고 하시더라. 잘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정은지는 “(재재를) 섭외할 때 참고하겠다. 그동안 제가 품격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는 자신을 가장 긴장하게 했던 게스트로 배우 윤여정을 꼽았다. 그는 “1970년대 출연작부터 조사해갔다. 인터뷰 끝나고 ‘좋았다’고 하시더라”며 “진심을 다하면 알아봐 주신다는 걸 느꼈다. 그때 제가 반복되는 루틴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질 뻔 했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