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빈살만 후속조치로 사우디 국부펀드 1.2조 유치”

입력 2023-01-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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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떠나기 전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제공)

용산 대통령실은 1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싱가포르 투자사 피랩인베스트먼트에게서 1조2000억 원 투자를 유치한 데 대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접견한 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콘텐츠 기업에서 사우디 국부펀드와 대규모 투자를 한 데 대해 오늘 오전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환영 보도자료를 냈는데, 대통령실 입당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한국과 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공식방문을 했고, 윤 대통령 부부가 관저로 초청해 회담을 한 바 있다”며 “당시 에너지와 방위산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와 관광 활성화 등도 많은 협력을 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그 후속조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유치한 투자 규모는 국내 콘텐츠 기업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이고, 카카오 그룹 내에서도 최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 재원을 글로벌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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