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청사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 의약품 임상 시험승인 과정에서 불법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2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식약처 등 9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임상시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임상지원 사업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2년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단은 이 기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 5곳과 백신 개발사 9곳 등 총 14곳의 임상 과제를 지원했으나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 두 곳만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