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 ‘보술리프정’(성분명 보수티닙) 3개 용량(100·400·500㎎)을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보술리프정은 필라델피아염색체로 활성화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비정상적인 혈액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막는다.
이번 허가로 새로 진단된 만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와 이전 요법에 내성 또는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가속기·급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고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혈액암으로, 대부분 필라델피아염색체에 의해 발생한다. 필라델피아염색체란 9번과 22번 염색체의 일부 유전자가 뒤바뀌어 만들어진 염색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