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 수요가 오르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일제히 명절연휴 임박 배송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가가 설 명절 당일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20일까지 수도권 전 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세트를 7만 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배달하는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2020년 추석 때 본점에 처음 도입한 이후, 2021년 설부터 수도권 전 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로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한우’와 ‘청과’ 세트다. ‘한우’와 ‘청과’ 선물 세트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 데다 일반 가공 식품과 달리 온도 조절과 형태 보존이 중요해 대량의 택배 배송보다는 백화점의 전문 배송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직접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곶감, 한과, 와인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선물들도 연휴 직전까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 역시 설 연휴 첫날인 2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점포별 반경 5㎞내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특히 설 선물세트 5만 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배송비가 무료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목동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21일까지, 21일 휴점하는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20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커머스도 가세한다. G마켓은 이마트와 함께하는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통해 설 선물세트 및 제수용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설 연휴 전날인 20일까지 관련 상품을 구매하면 전국 이마트 점포를 통해 다음날 바로 물건이 배송된다. 당일 배송 서비스도 선보인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GS프레시몰 등 G마켓 당일배송관을 통해 주소지와 가까운 마트 및 배송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롯데온은 18일부터 24일까지 ‘롯데모바일상품권 선물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롯데온 단독으로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최대 3% 할인 판매하며,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롯데모바일상품권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롯데모바일상품권 50만 원, 1만 원 등을 증정한다. 롯데모바일상품권은 구매 즉시 받는 사람에게 메시지로 전달되며, 롯데모바일상품권 앱이나 1회용 바코드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이성준 롯데온 롯데모바일상품권담당자는 “설 선물세트 배송 마감 시점이 다가오며, 이 시기를 놓친 고객들에게 롯데모바일상품권 선물을 제안한다”면서 “롯데온에서는 단독으로 3% 할인 혜택 및 구매 사은 행사도 준비한 만큼 배송 기한과 상관없이 고마운 분에게 롯데모바일상품권을 통해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