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1시간 남기고 엔진에 문제
시드니공항에 비상 인력 대기
▲콴타스항공 여객기가 지난해 9월 5일 시드니를 떠나고 있다. 시드니/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콴타스 144편(보잉 737)은 시드니로 향하던 중 호주 항공당국에 조난 신호를 보냈다.
조난 접수 후 시드니공항엔 구조대원과 공항 비상 인력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대기했다. 다행히 여객기는 별다른 문제 없이 착륙했다.
콴타스 대변인은 “시드니에서 약 1시간 떨어진 위치에서 기체 엔진 중 하나에 문제가 생겼다”며 “첫 조난 신호는 이후 ‘PAN(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신호)’으로 하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지니어의 점검 후 자세한 정보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팔에서 추락사고가 벌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던 탓에 호주 안팎에선 많은 사람이 이번 일을 긴장하며 바라봤다. 블룸버그통신은 “항공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13만5000명이 해당 항공편을 추적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추적된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