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파워”…쌍용차, 24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입력 2023-01-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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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22년 4분기 영업익 41억 원
2016년 4분기 101억 원 이후 첫 흑자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재무 개선할 것”

▲쌍용자동차가 지난 2022년 4분기에 판매 3만 3,502대, 매출 1조 339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토레스 등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24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차는 2022년 4분기 △판매 3만3502대 △매출 1조339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분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 등 업계 전반적 경영 제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토레스 등의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 2016년 4분기(101억 원) 이후 24분기 만에 첫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2022년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판매량 2만2342대보다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러한 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누적 판매는 11만3960대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으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1.7% 늘어난 3조4242억 원,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54.9% 줄어든 1175억 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올해 곽재선 회장이 취임사에서 지속성장의 방법으로 제시한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KD 사업 등 신규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곽 회장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출 증가와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탈피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토레스가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되며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겠다”며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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