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주거 지역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응급요원들이 사고 현장에 출동하고 있다. (키이우/REUTERS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지역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내무부 장차관 등 16명이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키이우 동북쪽에 인접한 브로바리 지역의 유치원과 주거 건물 인근에서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부 장관과 예브게니 에닌 내무부 제1차관, 어린이 2명 등이 포함됐다. 사망자 중 9명은 헬리콥터에 탑승 중이었다. 부상자는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총 2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헬리콥터가 유치원과 주거 건물 주변에 추락했다”며 “사고 당시 어린이와 직원들이 유치원에 있었다”고 적었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도 “사고 상황과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헬리콥터 추락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는 사고에 대해 별다른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다.
우크라이나 또한 사고 시간대 러시아의 공격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