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테라퓨틱스(이하 셀리버리)는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내재면역제어 면역염증치료제 iCP-NI의 임상시험 실시기관인 미국 플로리다주 랩콥에서 첫 사람 대상 임상 투여가 시작됐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은 하루에 확잔자가 1만3000여 명씩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었고, 매일 100~150명이 사망하고 있다. 정확한 통계자료가 공개되지 않는 중국에서도 영국 의료조사업체인 에어피니티(Airfinity)의 자료에 따르면 일일 사망자가 2만5000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된다.
셀리버리는 임상시험 실시기관 내 독립적으로 설치된 임상시험윤리위원회로부터 과학적, 윤리적, 의학적 측면의 타당성 평가를 승인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검증을 모두 통과했다. 또한, 셀리버리 임상시험 책임자를 포함한 임상시험개시모임도 지난달 진행했다.
셀리버리 임상시험 책임자는 “환자 첫 투여개시를 위한 임상시험대상자 등록이 100% 완료됐고 이를 기반으로 iCP-NI의 그룹별 투여용량을 증가시키며 투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미 확보된 iCP-NI의 안전성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사람에게 투여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약물 안전성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신속히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의 전체 시험대상자는 총 64명으로 단회투여군 40명, 반복투여군 24명으로 진행된다. 각 단회투여군 5개군, 반복투여군 3개군으로 농도별 순차적으로 위약 및 iCP-NI를 동시에 투여한다.
셀리버리 임상시험 책임자는 “임상2상 시험에서 치료효능 결과까지 확보하면 곧바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속프로그램(Coronavirus Treatment Acceleration Program: CTAP)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신속히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콜놔19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