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13일 홍콩 주식시장에 출시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가 상장 일주일 만에 수익률 10%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최대한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도록 설계된 ETF다.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어 현물 투자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해당 ETF는 13일 상장한 이후 5거래일간 약 10.63% 상승했고, 같은 기간 인베스팅닷컴 기준 현물 비트코인 가격도 약 10.57% 상승하며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고 강달러 현상이 완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제대로 된 가치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에 긍정적인 투자자라면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아직은 다른 일반 주식이나 채권, 현물 상품들에 비해 높은 편임을 감안해 일반 유가증권과의 분산투자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