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 방향 혼잡 극심”, 부산→서울 6시간10분…설 연휴 정체 지속

입력 2023-01-23 09:49수정 2023-01-23 10:55

귀경·귀성 양방향 오후 4∼5시 정점 예상

(조현호 기자 hyunho@)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아침부터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반 차량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10분 △광주 4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등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3만 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 대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8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옥산 부근에서 1㎞가량의 자동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당진 부근~서해대교 9㎞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양양선 양양 방향은 화도 부근에서 2㎞ 구간이 막혀 있다. 중부내륙선 양평 방향도 충주 분기점 부근 2㎞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귀경 방향은 오전 8∼9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4∼5시에 정점을 찍고, 24일 오전 2∼3시에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은 이날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 정점에 이르고 오후 7∼8시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귀경 방향 혼잡이 극심하지만, 그래도 전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