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주 남동쪽 공해 상에서 선원 22명을 태운 홍콩 화물선이 침몰해 14명이 구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5일 새벽 제주 서귀포항 남동쪽 148.2㎞ 공해상에서 홍콩 원복운반화물선 진티안(JIN TIAN, 6551t)호가 침몰했다.
화물선에는 중국 국적 14명, 미얀마 국적 8명 등 총 22명이 탑승해 있었다.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4명이 구조됐는데, 9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선원들은 일본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 소속 항공기를 통해 일본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일본 해상보안청, 해상자위대 소속 경비함정 5척과 항공기 4대, 외국적 화물선 2척 등이 투입돼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사고해역에 풍랑 경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