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창 현대제철 지속가능경영팀장(왼쪽)과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가 기금 전달식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임직원과 함께하는 걸음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총 22명의 장애 어린이들에게 이동용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현대제철은 사업장이 있는 인천, 포항, 당진, 순천, 울산 등에 거주 중인 장애 어린이를 대상으로 맞춤형 특수유모차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증 행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현대제철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걸음More 마음More’의 일환이다.
캠페인은 ‘많이 걸을수록 더 많은 정성이 모아진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목표인 1억 보 달성 시 5000만 원 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19일부터 12일간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애초 목표였던 1억 보의 두 배가 넘는 2.2억 보를 달성했다.
캠페인으로 조성된 5000만 원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 푸르메재단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외출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활용됐다.
기증된 특수유모차는 장애 어린이들의 신체에 맞춰 제작됐다. 제작사가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해당 어린이에게 맞춰 유모차를 제작했다.
백해림 푸르메재단 팀장은 “장애 어린이의 성장에 맞춰 적절한 크기의 유모차로 계속 바꿔야 해서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며 “이번 현대제철의 걸음기부 캠페인은 장애 어린이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