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 이룬다…산림청, 40개 산림·임업 단체와 머리 맞대

입력 2023-01-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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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이 26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에서 경제임업 분야 17개 단체장과 소통 간담회를 열고 임업인 경영 여건 개선과 산림경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를 이루기 위해 민·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림청은 26일부터 31일까지 '2023년 산림·임업 단체장 소통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산업계, 학계 등 전국의 산림·임업단체와 함께 미래 산림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6일에는 정부대전청사 산림청에서 경제임업 분야 17개 단체장과 임업인 경영 여건 개선과 산림경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기준 24%에 불과한 사유림 경영 참여율을 뉴질랜드 등 임업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해 발굴한 227건의 산림·임업 분야 규제 정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세제 또한 농·축·수산업 등 타 분야 수준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목재 산업계는 수확기에 접어든 국산 목재를 가치 높은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국가 목조건축센터' 설치와 산림사업법인 내 '목구조시공업종' 신설 등을 요청했다.

산림청은 이번 경제임업 분야 간담회를 시작으로 환경임업, 사회임업, 산림재난, 공학·과학 등 6개 분야 간담회가 31일까지 차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불과 5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산림녹화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의 산림·임업단체와 임업인의 피땀 어린 노력 덕분"이라며 "산림청은 국토녹화로 울창해진 우리 산이 산주와 임업인들께 돈이 되는 보물산이 되도록 규제 완화와 세제 개선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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